2018년 6월 15일 금요일

5. 명의(용한 의사)에 대한 환상


5. 명의(용한 의사)에 대한 환상
 
~ (속담) 동네 의원 용한 줄 모른다
과거 10년 동안 명의에 대해서 신문방송이 앞 다투어 시리즈물로 발표하였고, 명의에 대한
책자도 많이 발매되어 어떤 것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기도 하였다.
고대 중국의 명의인 화타, 편작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의 허준, 이제마 등도 명의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매스콤이 홍수를 이루는 현대에 와서는 명의가 너무 많아졌다. 하물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자신도 어느 때인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수천 명에 달하는 명의의 명단에 슬쩍 끼어들어 있은 적이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황당하고 쪽팔리는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고대에는 정통의학에 대한 교육이 체계화 되어 있지 않아 천재적인 몇몇에 의하여 의학이 어어져 왔던 것도 사실이다. 알다시피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도 그 천재성 때문에 명의의 명성을 얻었던 것이다. 그러나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 와서 까지도 동의보감에 나오는 치료법을 무슨 성서의 글귀처럼 불변의 진리로 떠받들고 있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나는 환자 들에게서 명의를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엄청 많이 받곤 한다. 요사이는 의학의
분야가 너무 넓어서 어느 한 사람이 모든 분야를 다룰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쉽게 생각해서 아무리 유명한 내과의사라도 찢어진 상처 한 바늘 꿰매지 못하는 의사가
많으며, 예방의학을 전공하는 의학박사에게 맹장 수술 해 달라고 떼써 보아야 헛일이다.
분야별로 너무 세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분야별 전문가가 있을 뿐이지 의학전반에 걸쳐
전지전능한 의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연 일류병원이란 무엇일까, 명의란 무엇일까?
병원의 병실 수, 수술 방 수, 일 년에 행해지는 수술 건수, 수술 사망률, 병원 장비 들의
수준과 종류, 환자에 대한 친절도 등 이루 헤이랄 수 없는 항목이 있을 수 있고, 대단히
당연한 일이지만 의료진의 우수도, '얼마만큼 우수한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는가'
포함 되어 있을 것이다. 흔히 매스콤을 잘 타는 의사의 수가 그 기준에 포함 되었을까?
요새 같이 온 세상이 하나로 묶여 있는 인터넷 세상에는 진단을 잘 내리고 명 처방을 내는
명의(내과의사)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좋은 장비가 많을수록 진단은 그만큼 쉬워지며,
일단 진단이 내려지면 그에 대한 치료법은 전 세계가 공동으로 share하기 때문에 어떤
의사 한 사람만이 몰래 가지고 있는 祕方이란 것은 존재 하지 않는다.
만약에 비방을 가지고 치료하는 의사가 있다면 그(또는 그녀)는 돌팔이이거나 최소한 의료법을 위반하고 있는 범죄자인 것이다. 얼마 전인가, 관절염을 용하게 잘 치료한다는 부부 의사가 매스콤을 떠들썩 하게 한 적이 있다. 환자 들은 번호표를 먼저 받기 위해 밤새워 차례를 기다리고 의사는 돈을 세는 기계를 따로 놓아야 할 정도로 돈을 쓸어 담았다. 정말 놀라 자빠질 일이다. 이것은 돌팔이 의사 수준을 넘어서는 범죄 행위이며 당장 구속하여 인명을 보호해야 마땅하거늘, 팔짱끼고 있는 사법 당국은 직무 유기 아니면 직무태만의 죄를 범하는 것이며, 이를 대서특필하고 특집까지 꾸리는 방송사 들의 태도도 지탄 받아 마땅하다.
모든 관절염에는 부신피질 홀몬(주사제, 경구제)이 일시적으로 진통효과가 크다.
그러나 부신 피질 호르몬은 반드시 매우 단기간 사용 하든지, 또는 장기간 사용 하려면
소량 씩을 사용해야 하며 약을 끊을 때도 아기 젖 끊듯이(weaning) 서서히 용량을 줄여야
하는 원칙이 있다. 이 원칙을 지키더라도 이 약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너무
많고, 나중에는 고칠 수도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얼굴이 달같이
부어오르고(moon face), 혈압이 오르고, 혈액의 성분이 바뀌며, 여자는 남성같이 변하거나 남성은 여성같이 솜털이 보송거리기도 하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약해진다. 알고 보면 이 약과 같은 독약도 없다. 그 의사 부부는 그 약의 피해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알고서야 어찌 그리 용감할 수가 있을까? 다른 의사 들이 부신피질 치료법을 몰라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약의 폐해가 너무 크고 엄청 위험한 약이기 때문에 함부로 쓰지 않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 사람은 돌팔이 수준인 의사인 것이다. 명의는 무슨 명의? 면허를 박탈하는 것이 마땅하다.
학력을 속여서 대학교수까지 하고, 학력을 속여서 유명해진 배우에, 연극배우에, 무슨
---대표에 등등. 참으로 가짜가 만연하는 세상이지만 사람의 건강에 관한 가짜 들은
이보다 더 나쁜 범죄자 들인 것이다.
외과의사 들은 경험의 다과와 손재주의 차이로 인해서 환자 들에 대한 영향이 크다.
같은 수술이라도 이왕이면 경험이 많고 소문이 나있는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더
안전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더 좋은 진단(?)을 위해서 또는 더 좋은 처방을 위해서 명의를 찾아다닌다면 그것은 허명을 쫓는 일인 것이다. 자기 마음에 드는 진단이 명 진단일 수 없는 것이고, 자기 마음에 쏙 드는 설명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명 진단이란 말 자체도 없고, 명의도 없다. 虛名이 있을 뿐이다.
환자를 잘 이해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며,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약물의 부작용과
복용 충실도를 높이도록 성심껏 환자를 돕는 의사가 명의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네 병원 의사가 명의에 가깝다. 속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동네에서 자주 찾는 병원 의사 들은 한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병력을 꿰고 있으며 환자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힘들여서 명의를 찾아 대학 병원을 찾고자 한다면 그 동네 의사와 상의하면 되는 것이다.
비방이란 없고, 명의란 따로 있을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medscape란 인터넷 홈피에
들어가서 진단명만 기입하면 그 병에 대한 치료법이 자세히 나온다. 그 지시대로 치료하는 의사가 진짜 명의인 것이다.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비방을 쓴다면 그는 그 자체로 돌팔이다. 즉시 구속해야 한다.
 
이승엽 선수 같은 국민 타자, 김연아 같은 국민 피겨 스타, 문근영 같은 국민 동생,
국민 요정 손연재, 국민 배우 안성기, 등등 우리를 즐겁게 하는 분 들이 많다.
그 반열 속에 국민 주치의라는 의사도 있다고 알고 있다. 국민 주치의? 청산유수 같은 언변과 박학다식한 면이 부럽기는 하지만 모든 의학 분야를 꿰고 있지는 못할 것이다.
대개의 경우 과대망상적인 면 들이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안쓰럽다. 부럽지 않다. 본인에게는 ‘heuristics를 범하지 말라고 충고 하고 싶다.
 
 

 
 

4. 돌팔이에 속지 않도록 드리는 10 가지 충고


4. 돌팔이에 속지 않도록 드리는 10 가지 충고(23)
-Ten Ways to Avoid Being Quacked. Stephen Barrett, M.D
 
돌팔이 약장수 들은 인간이 갖는 취약점의 구석 구석을 파고 들어 감성에 호소하는 방법 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이 파는 것은 상품의 질이 아니라 청중을 사로잡는 능력을 파는 것이다. 여기에 그들에게 속지 않을 10 가지 충고와 전략이 있다.
(충고 1) 돌팔이 들은 奇異하고 괴상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라.
흥행업자(기획자) 들은 흔히 과학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과학적인 참고 문헌을 인용한다.
어떤 사람 들은 실제로 명문 학교의 과학적인 교육을 받은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길로 접어 든 사람 들인 것이다. ‘XX 건강법을 주창하던 어느 교수도 불시에 병이 걸려 타계 하였다. 운동 궁합 운운 하더니, 운동과 결혼하나, 그런 건강법이 어디 있나? 책을 팔아 먹기 위한 바람 잡는 건강법인 것이다. 巧言令色에 속지 마라.
(충고 2) 누구든(의사까지 포함) 대개의 질환 들은 잘못된 영양 탓에 생긴 것이고, 보충제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면 무시해 버려라.
물론 어떤 질환 들은 食餌와 관계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질환 들은 그렇지 않다. 더구나, 실제로 식이가 한 개인의 건강 문제에 관한 한 요소가 되는 증례에서 해답은 비타민을 먹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제로 배변 습관을 호전 시킬 수는 있지만 암과 같은 모든 질환 들을 고칠 수는 없다.
(충고 3) 逸話와 추천의 글, 증명의 글, 감사장 등을 경계하라.
어떤 사람(특히 말기 암환자)이 이 약을 먹고 완치 되었다, 그러니, 항암제를 먹지
말고 이 약을 복용하라.’라고 신문 광고에 대서특필하고 커다란 사진을 붙여 놓았다면 거의 100% 가짜이다. 신문은 돈만 주면 어떤 광고도 실어준다. 이른바 조, , 동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이 정통성이 없는 치료법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면 스스로 자문해 보거나 다른 해답에 대해 의사에게 자문을 구하면 된다. 대부분에 있어서 한 질환의 일화적인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고, 대개의 만성 질환은 증상이 없는 기간이 있게 마련이다. 암으로부터 회복 되었다는 증명의 글이 있는 사람 들은 비정통적인 치료 이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정통적인 유효 치료를 한 것이지만 비정통적 치료에만 傍點을 찍은 것이다. 어떤 증명서나 추천서는 완전히 날조되기도 한다. 사실은 날조된 것이 훨씬 더 많다. 나중에 확인해 보면 그런 사람(회복된 사람)이 없었거나 이미 잘못된 치료로 사망해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니거나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투약 행위 뿐 아니라 어떤 수술 방법도 해당된다. 의학 교과서에 기재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과학적인 점검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반짝 떠 오른 방법을 사용하여 실제 수술에 이용하고는 자기 도취에 빠져서 계속 이 방법을 사용하거나(heuristics) 또는 실수를 인지하고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술 후 상태가 좋아졌던 증례 들만 소개하고 심지어는 집단 증거인을 만들기도 한다. 사망 하였거나 경과가 좋지 않은 환자는 숨겨 놓는 것이다. 또는 장시간 경과 후에 엄청난 실수가 드러나면 도망가 버리거나 한다. 이런 것에도 기만행위는 적용된다. 이런 일에 법원이 개입하면 법원도 사기 당할 수 있다.
교언영색으로 위장한 변호사를 고가에 사서 판사의 판단을 흐릴 수가 있다는 말이다. 법적으로는 비과학이 과학을 이기기도 한다.
(충고 4) 가짜 의학적 전문 隱語를 조심하라.
질환 자체를 치료하는 대신에 일부의 돌팔이 들은 몸에서 독을 빼거나, 신체 화학 성분의 균형을 잡아 주거나, 정력과 근기를 계속 불어 넣어 주거나, 자연과 잘 조화시키게끔 해 주거나, 이른바 약해진 신체의 여러 장기를 바로 잡아준다고 한다. 따라서 실제로는 아무 성과가 없더라도 성공 여부를 측정 할 수가 없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다. 장을 강하게 해 준다든지, 피를 맑게 해준다든지, 혈이 뚫리게 해 준다든지, 심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든지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돌팔이 들은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다. ‘맥이 약하고 몸이 허하니 약 두 첩을 먹어라등의 표현은 아주 모호한 표현인 것이다.
(충고 5) 피해 망상적인 비난 제기에 속지 마라.
돌팔이 들은 때때로 의학 전문가(의사)와 제약회사, 및 정부 당국이 음모를 꾸며서 자기 들이 개발하고 신봉하는 방법은 무엇이든 억누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스스로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의 발전에 반대한다고 믿는 것은 이론적으로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충고 6) 祕方(비밀스런 자기만의 치료법)은 아예 잊어 버려라.
진정한 과학자라면 과학 발전의 일환으로 자기 지식을 남과 나눈다. 돌팔이 들은 자기 들이 사용하는 방법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도록 자기 들의 방법을 비밀로
하려고 한다. 치료법을 알아 낸 사람이라면 실제로 그것을 비밀로 둘 필요가 없는 것이다.
치료법이 효과가 있으면-특히 암과 같은 심각한 병에- 자기의 발견 사실을 다른 이 들과
나눔으로써 엄청난 명예와 와 개인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줄기세포 치료법이 향후 유망하다는 사실을 악용하여, 충청도 산 속에서 늙지 않는 장생의 비법이라고 주사 한 대에 2-3천만 원씩 주고 맞았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의사 선생님은 이 비법을 모르고 있었나?‘하고 나에게 핀잔 비슷하게 이야기 해 준 한 환자가 있었다. 그 의사 왈, ’이 방법은 현재 자기가 개발 중인 것이니 절대로 남에게 발설하지 말라고까지 했단다. ’특별히 당신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말에 환자는 감복하였겠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하여 속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이 것 들 왜 저승 사자가 안 잡아가나. 21세기 백주 대낮에 이런 사기가 아직 통하고 있다니.
 
(충고 7) 허브 약제를 조심하라.
약초 들(herbs)은 주로 전해 들은 말, 전해 내려 온 말, 및 전통에 기초를 둔 문헌을
통해 장사가 되고 있다. 의과학(醫科學)이 발전함에 따라 대개의 허브 들은 좋은 명성의
가치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고 대부분의 허브약제 들이 더 효과가 좋은 합성 약품으로 대체되고 있다. 많은 허브 들은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수 백, 수 천의 화학 성분 들을 포함하고 있다. 어떤 성분은 쓸모가 있지만 어떤 것 들은 독성이 있는 것으로 증명될 수도 있다. 더 안전하고 유효한 치료 방법이 있다면 허브로 치료하는 것은 상식이 아니다.
전립선 비대증에 효능이 좋고 부작용도 잘 알려진 알파 차단제를 두고서 쏘팔메토( saw palmetto, 톱야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허브는 全草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는 것은 모르는 것이 약이다라는 말인가? 실제로 쏘팔메토의 부작용이 상당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24) 미국에서는 이 계통의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럽과 우리나라의 큰 제약회사에서 생산을 많이 하고 있다. 미국 FDA의 충고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누에 가루가 당뇨에 좋다고 해서 최신의 혈당강하제를 대치할 수 있는 효능과 안전성이 있는 것이 아니다.
(충고 8) 서로 관계가 없는 광범위한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어떤 품목도 의심을 가져라.
-특히 큰 병 들에 대해서 만병 통치 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충고 9) 당신의 허염심에 읍소하는 것을 무시하라,
돌팔이 들의 가장 강력한 읍소 수단 중 하나는 과학적인 사회에서 집단이 모은 지혜 대신에 당신 자신 만을 생각하라라는 암시를 넌지시 주는 것이다. 비록 이 약이
다른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더라도 아직도 당신에게만은 효과가
있다.“라고 하는 것도 비슷한 읍소 수단이다.
(충고 10) 자포자기로 말미암아 당신의 판단을 흐리게 하지 마라.
만일 당신의 주치의가 당신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거나, 당신의 상황이 치료 불가능이라고 하더라도 노력도 해 보지 않고 체념하여 운명으로 받아 드린다거나 몹시 실망스러운 환경일지라도 방법을 찾기 위하여 과학적인 건강 케어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히려 당신의 느낌을 의사와 상의하고 남들이 인정하는 전문가에게 자문 받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참고 문헌
23. http://www.quackwatch.com/01QuackeryRelatedTopics/
Your guide to quackery, health fraud, and intelligent decisions
24. http://www.mayoclinic.org/drugs-supplements/ saw-palmetto/safety/
 

 

3. 돌팔이의 피해 들



3. 돌팔이 피해의 실례 들
 
돌팔이와 관련된 활동으로 해를 입은 사람의 수는 알려져 있지 않다. 피해자 들이 혼란 상태에 있거나 황당해서 어찌해야 할지 어리둥절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에서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역사 학자인 James Harvey Young 박사는 “[건강 강도질 ;
미국에서의 돌팔이 근접 관찰]이라는 책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돌팔이에 의한 피해자 들의 의리는 거의 줄어들지 않고 있다. 단속 기관에서 돌팔이를 기소하려고 할 때, 이 재수 나쁜 피해자 들이 법정에서 증언하도록 만드는 일이 어렵다.
부분적으로는 피해자 자신이 봉이 되었다는 것을 대중에 알리기 싫고, 때로는 속았다는
사실을 아예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많은 돌팔이 들은 몸에 밴 성실성과
친절성으로 환자를 대하기 때문에 설명이 너무 그럴 듯하게 여겨진다는 것이 문제이다. 심지어는 (엉터리 진료로 인한) 죽음 앞에 이르러서도 이 친절한 사람의 치료법을 좀 더 일찍 사용하지 못한 사실을 안타까워 할 정도이다.

(증례 1) 목 부분 지압에 의한 사망 예

1992Stanford 뇌졸중 센터의 연구 팀에서 486명의 미국 캘리포니아 신경과의사
들에게 과거 2년 동안 목에 대한 지압을 받은 후 24 시간 이내에 몇 명의 뇌졸중이 발생
하였는가를 조사 하였더니, 177명의 신경과 의사 들이 그런 환자를 55명 발견 하였다고
답하였다. 그 들은 모두 21~60세의 연령대였으며 한 명이 사망하고 48명은 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겼는데 분명치 않은 발음을 하고 현기증을 호소하였다고 하였다.
일반적인 뇌졸중은 척추동맥 벽이 찢어졌던 것이 원인으로 생각 되었다고 한다.(20)

     



(증례 2) 내 아내의 가슴 아픈 죽음(정통 치료를 거부한 환자의 말로)(21)

지금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종류의 돌팔이 들이 곳곳에 기생하고 있다. 심지어는 자기
도취에 빠져서 자기 치료법이 정말 신기하게 잘 듣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돌팔이도 있다.
알고 보면 돌팔이 자격도 없는 과대망상적인 정신병자 들인 것이다. 도대체가 자기가 개발한 ‘XX이 암에 특효라고 우기면서 일간 신문지에 엄청나게 선전하고 있는 것도 보았다.
백번 양보해서 매우 효험이 뛰어난 특효약이라 치자. 그러나 그것을 혼자만 알고 쓰고 있으면 엄청난 의료법 위반이다.’ 이 세상에는 자기만이 알고 있는 비방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치료법과 신약은 peer-review라는 엄중한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야 한다.
위의 증례는 정말 안 되었지만 우리 주위에서 매우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사건 들이다. 특히
난치의 병이나 암을 앓고 있으면 대학 병원 주위에서 서성거리며 환자 들을 유인하는 족속
들이 상당히 있다고 믿는다. 더 좋은 정통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을 허비하더라도 그들은 절대로 책임지지 않는다. 돈 버리고 목숨 버리는 행위이다.
 
 
(증례 3) 전형적인 돌팔이에게 속아 영양 결핍과 폐렴으로 사망한 유아-카나다의 비극(22)
    
 
(증례 4) 무식한 한의사 때문에 수술 기회를 놓쳐버린 심장병 어린이 환자
(저자 주) 위에 열거한 4가지 증례는 이 세상에 존재하였던 수 억 가지의 돌팔이 피해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사기 행각에
대해 잘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의사 행세를 하는 엉터리 유사 진료 행위 들은
지금도 여러 매스컴을 통해 접하고 있으며, 하물며는 진짜 의사 들에 의한 돌팔이 행위
들도 많이 경험하고 있다. 의사 중에는 자기가 개발한 자기만의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만보 양보해서 이것 들이 환자 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도 과학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돌팔이 행위나 진배없다.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의학계에 독불장군이나 비방은 존재하면 안 된다.
돈 안 들이는 건강법이나 신바람 건강법이라는 책자 들이 있었다. 물론 이 들이
돌팔이 행위와는 관계가 없는 비교적 과학적인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너무 치우치면
해가 될 수 있다. 모든 건강이론을 엔돌핀 만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신바람 나게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의사 아닌 사람이 유사 진료 행위를 하고 국민을 교육하면 체계가 없어
위험하다. 국민 들이 또는 환자 들이 얼마나 많은 혜택을 입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매스컴에 건강 프로그램 들이 범람하고 있다. 수많은 명의(?) 들이 출연하고 수많은
건강해결책을 제시한다. 방송 직전에 읽어 본 책 내용을 mg, % 단위 까지 줄줄 꿰차고
건강에 대한 해박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 식품은 성질이 차다느니, 덥다느니, 라고 그럴 듯 하게 이야기 하지만 나는 내 五感으로 性質을 만져 볼 수가 없다. 그러니 증명할 방법도
없을 것이다. 바람 잡는 이야기 들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음식 궁합이란 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음식이 결혼하나, 장가가나. 아기를 낳나?
 
참고 문헌
20. Lee KP and others. Neurologic complications following chiropractic
manipulation: a survey of California neurologists. Neurology 45:1213-1215,
1995.
21. http://www.quackwatch.com/01QuackeryRelatedTopics/Victims
My Wife's Death from Cancer Submitted by Richard Craven of Pelham, New
Hampshire
22. NCAHF News, July/August 1990. Volume 13, Issue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