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7일 일요일

9. 술에 관한 이야기-French Paradox를 중심으로

술에 관한 이야기-French Paradox를 중심으로
~ 술을 잘 마시자.
 
1. 술과 건강, 음주 피해
얼마 전 모 TV 음주 관련 방송에서 어느 의학 담당 기자가 술은 한 방울이라도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적인 언급이나 주장은 매스컴에서 무책임하게 결론 내릴 사항이 아니며, 과학적인 증거를 확실하게 제시 하여야 하는 것이다. ‘술은 항상 건강에 해로운가?’ 오늘의 주제이다.
음주는 수많은 질병, 사망 및 신체적 불능 상태와 관련이 있다. 학자 들은 음주량과 음주 습관이 미치는 여러 가지 요소를 염두에 두고, 음주와 관련된 질병과 사망에 대해서 연구해 왔다. 이러한 역학적 조사 결과, 술은 역시 만성적으로는 수많은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고,
사건, 사고 등의 사회적 재해를 초래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절제된 음주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 들은 심장병에 유익한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는 가설이 제기 되어 왔다. 그러나 음주량과 그 결과 사이의 인과 관계를 규명 하는 데 있어서는 여러 가지 문제 들이 복합적으로 반영 되어야 하며, 어느 한 가지 사항만을 가지고 코끼리 장님 정의 하듯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술은 선사 시대 사람들이 물과 과일을 함께 섞어 햇볕에 두었다가 발효된 것을 우연히 마셔보고 제조법을 알게 된 것이 그 기원이 되었다고 생각 된다. 기원 전 3000년 쯤,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세계 최초의 문자 형태인 설형 문자로 쓰인 토기로 된 글자판이 발견 되었는데 이것을 해독 하여 본 결과, 놀랍게도 여러 가지 맥주나 발효 음료를 포함한 곡물 가공식품에 필요한 원재료의 양을 계산 하는 방법이 쓰여 있었다.
이는 일종의 술을 만드는 주조 및 조리법, 요새 말로 레시피(recipe)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는, 의도적으로 발효시킨 음료, 즉 사람이 즐기기 위하여 손수 술을 주조했던 사실을 유추할 만 한 실물적 증거도 있다.
윗 사진은 신석기 시대(기원전 7000-6600)로 추정되는 중국 하남지방에서 발견된, 석기 시대 술병의 형태이고, 깔대기 모양의 목과 주둥아리가 아름다운 것으로, 학자 들은 이것을 쌀, , 과일, 포도 등을 발효시킨 음료를 담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서남 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서도 선사시대 술병이 발굴되기도 하였다.
옛날 중국에서 폭정을 일삼는 군주를 암살하기 위하여 쌀 썩은 물을 마시게 하면 죽게 될 것이다.’라고 생각한 한 신하의 아이디어로, 쌀을 오래 묵혀 술을 만들어 왕에게 불로약이라고 속여 먹였더니 정말 희한하게 맛있고 기분이 좋아지며 오래 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오히려 이 신하에게 큰 상을 내렸다는 전설도 있다.
, , 에틸알코올은 엄연히 약전과 약리학에 나오는 약의 한 종류이다. 대개의 약 들은 그 용량에 있어서 사람 들에게 큰 차이가 없지만 알코올은 대단한 격차를 나타내는 신기한 약이다. 어떤 사람은 술은 먹고는 갈 수 있어도 등에 지고는 못 간다는 대주가로 부터
우스갯말이지만 보리밭 옆에만 지나가도 취한다는 술에 아주 약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술에는 장사가 따로 없다는 것이다. 술은 소량에서는 중추신경 자극제로 작용하여 기분이 들뜨고, 말이 많아지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관대해 지기도 하지만, 많이 마시면 거꾸로 중추신경을 억제해서 마취 작용을 나타내어 비틀거리고 심하면 졸도, 무호흡,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고, (취기가 오르면) 술이 술을 먹고, (만취되어 인사불성이 되면) 술이 사람을 먹는다.’는 멋진 말이 있다. 주자십회훈 [朱子十悔訓)에 보면 취중망언 성후회(醉中妄言醒後悔)’ 라는 말로 술의 폐해를 지적 한다.
이렇게, 술로 인한 폐해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여하튼 음주에 대한 관점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많은 나라에서 술집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심지어 알코올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1920년과 1933년 사이에 주류 양조와 판매가 법으로 금지되었던 때가 있었는데, 결국 밀주가 성행하고, 마피아 조직만 돈을 버는 지경에 이르자 금주법을 폐기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술을 금하는 곳이 많다. 많은 이슬람국가 들이 그 예이다. 종교적인 이유로 평생 술을 안마시고 지내지만 이슬람국가 들의 평균 수명은 다른 OECD 국가에 비해서 보잘 것이 없고 심장병의 빈도도 높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자고로 역사가 시작된 후에 모든 사건 사고의 배후에는 술이 있다고 한다. 술 자체가 유발하는 신체적 정신적인 해이 상태와 인간의 자제력, 판단력의 장애로 모든 사건사고가 발생 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카 시대에 돌입한 현 한국 사회의 불안 중에 음주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이후에 늘어나는 교통사고와 음주 운전 사고가 줄고 있기는 하지만 2009년 경찰백서에 따르면 2008년 음주 교통사고는 26,873건으로 사망자는 969, 부상자는 48,497명으로 나타났다
전쟁 중이 아님에도 일 년에 연대 병력이 사망하고 몇 개 사단에 해당하는 사람 들이 부상을 입고 있다. 이 통계는 단순히 음주와 관련된 사망 숫자이므로 모두 합친다면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가 되는데 OECD 국가 중 거의 꼴지에 해당 한다고 한다.
2006년 보건복지부의 <절주 및 알코올 정책수립을 위한 지표개발>에 의하면, 음주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정신질환 1593 억 원, 9,006 억 원, 소화기계 질환 6,224 억 원으로 총 약 27,917 억 원으로 추산됐다.(33)
그러나 질병 이외에도 음주와 관련된 사회적 폐해는 통계로도 잡히지 않고, 피해 액수로도 환산할 수 없는 것 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가정불화와 가정 폭력, 인간 황폐화에 이르기까지 술의 피해는 이루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음주 천국이다. 선진국인 미국이나 카나다의 예만 보아도 오전 11시 이전에는 술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며, 술을 취급하는 곳도 국가가 지정한 곳에 한정되어 있다. 우리같이 아무 구멍가게에서 어느 때건 술을 구입할 수 있는 나라는 선진국 중에는 아마 없을 것이다. 과거 미국에서의 금주법이나 우리나라의 밀주 단속의 예는 모두 실패로 끝났으나, 아직도 철저하게 금주를 원칙으로 하는 아랍국가 들도 많이 있다.
 
2. 음주 예찬론
그렇다면, 술의 좋은 점은 없을까? 술은 양날을 가진 칼이다. 잘 쓰면 약이고 잘 못 쓰면 독이 된다는 뜻이다. 중국의 옛 문헌에 보면 술은 백약지장 ; 술은 적당히만 마시면 모든 약 중에 으뜸이라 하였고, 천지미록 ; , 하늘에서 내려 준 좋은 복록, 선물이며,
망우지물; 세상의 근심거리를 잊게 하는 물건이다. 라고 칭송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이 성립 되려면 아주 적당한 음주량과 좋은 술이라는 조건이 따른다. 마구 마셔대는 것은 약이 아니라 독이 되며, 백독지장, 하늘의 선물이 아니라 하늘의 저주가 되며, 천지저주, 근심거리를 잊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크나 큰 근심거리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망신지물.
그러나 이제부터는 술의 폐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어떤 술을 어떻게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을 지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겠다.
오늘의 이야기는 본인 스스로의 생각을 주관적인 관점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통계와 의학학술지에 나타난 논문에 근거해서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을 미리 유념해 주기 바란다.
 
3. 붉은 포도주의 마력(French Paradox)
잘 설계된 역학 조사에서 보면, 포도주의 소비량과 심혈관 질환은 영어 대문자 J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말은 쉽게 이야기해서 술을 적당히 마시는 사람 들에 비해서, 전혀 마시지 않는 금주자 들과 하루 30그람 이상(15% 포도주로 치면 대략 200mL 이상)을 마시는 폭음자 들에서, 간 기능은 물론이고 모든 원인 사망률에 있어서 더 불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상대 사망률의 위험도와 포도주 음주량은 영어 대문자 J의 모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계학에서는 J관계라고 하는데,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은 것보다 적당한 중간치가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모양인 것이다. 우리 주변의 또 다른 예를 들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그 중의 하나인데, 이 수치가 너무 낮으면 영양 불량의 지표가 되고 너무 높으면 심장병의 빈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적당한 수치를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34)



 
J 관계
 
이러한 J 모양의 관계는 특히 붉은 포도주를 많이 마시는 사람 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프랑스인 들에게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포화지방산과 기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들을 많이 먹고 있지만 심장병의 발병율이 비교적 낮다고 한다.
비슷한 음식을 먹고 있는 기타 미국이나 북유럽에 비해 협심증 발작이 낮고, 살도 잘 찌지 않는, 이러한 이론적으로 맞지 않을 것 같은 현상을 두고 사람들은 프랑스 역설(French paradox)’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그들의 음주습관 덕으로 생각된다.
, 그들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는 포도주, 붉은 포도주(적포도주)를 항시 마시는 덕분이라는 것이다. 동양, 특히 일본인 들은 자고로 소식하고 채소와 해산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장수 국가가 되었고 심장병 발병율도 낮다. 이는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지만, 프랑스인 들에서 나타나는 이 현상은 붉은 포도주 이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용어가 생긴 것이다. 프랑스인 들은 점심시간을 길게 갖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붉은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는데, 특히 붉은 포도주를 많이 생산하는 보르도 지방과 샹파뉴 지방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영국의 저명한 화학자인 로져 코더(Roger Corder)는 윌리암 하베이 연구소에서 다년간
음식과 건강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2007년 그 결과를 발표 하였다.
포도주, 특히 붉은 포도주를 매일 적당량 마시면 장수하고 건강하게 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심장병의 빈도를 현저하게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이 현상을 사람들은 프랑스역설(French Paradox)이라고 한다. 매일 술을 마시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있지만 오래 산다? 이상하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그래서 역설이란 말을 쓰고 있지만, 알고 보면 역설이 아닌 의학적으로는 상당히 타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34)


 
(Red wine은 하루 두잔 정도가 제일 좋지~~~~~)
 
이렇게 붉은 포도주가 몸에 좋은 현상은, Ethyl alcohol() 자체와 포도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polyphenols 또는 그 대사물질인 resveratrolflavonoids 덕택이다. 이 물질 들은 강력한 항산화제로써 노화방지와 항암 효과가 있는 것 들인 것이다.
프랑스 역설은 술 자체의 순기능폴리페놀계의 순 작용덕분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우선 술(에틸 알코올)을 적당량 마실 때 몸에 미치는 좋은 영향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알코올은 너무 강하거나 약한 것이 아니라 6-11% 농도의 것을 마셨을 때 포도 껍질에서 나온 탄닌과 플라보노이드의 흡수가 제일 좋았으며, 이들은 전체적으로 혈관을 보호하고 혈액응고를 예방하여 항노화와 항암 효과가 있다는 물질 들인 것이다. 또한 술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흡수를 10-30% 정도 증가 시켰고, 혈관 폐쇄에 관여하는 여러 가지 대사 물질을 증가 시키거나 감소 시켜, 전체적으로는 응고 작용을 감소 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 되었다.
이번에는 포도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flavonoids 계열의 역할이다.
복잡한 유기화학 물질 들이 다수 관여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야기해서 첫째. 혈액응고 물질을 감소시키고, 항응고 물질을 증가시켜 혈전증과 경색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둘째, 혈관이완, 즉 혈관의 확장을 돕는 물질 들이 많아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셋째, 간에서의 청소 역할을 하는 효소 들의 생성을 유발시키고, 기타 몸에 필수적인 비타민, 미네랄, 스틸벤 등을 공급 한다.
 
4. 붉은 포도주와 흰 포도주
붉은 포도주와 흰포도주, 이 중 우리 몸에 더 좋은 와인은 어느 것일까? 일반적으로 붉은 포도주는 붉은 포도를 사용하고, 흰 포도주는 청포도를 사용 하며, 붉은 포도주는 포도의 과육은 물론, 씨와 껍질을 통째로 사용하는데 비해 청포도는 과육의 즙만을 사용한다.
또한 발효 과정을거치느냐 안 거치느냐의 차이도 있다. 그러나, 두 포도주의 결정적인 차이는 폴리페놀 성분의 함량에 달려 있다. 붉은 포도주에는 12~3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는 반면, 화이트와인에는 그 10분의 1 정도 밖에 들어 있지 않다고 한다.
포도의 종류도 관계가 있지만, 주로 제조 방법의 큰 차이, 즉 껍질을 사용 하느냐 마느냐 여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폴리페놀계, flavonoidresveratrol은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데, 붉은 포도주의 약간 떫은 맛은 바로 폴리페놀계의 탄닌 때문이다.
폴리페놀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앞서 이야기 한 플라보노이드와 레스베라트롤이다.
두 가지 모두 서로 사촌지간인 것으로 몸에 유익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붉은 포도주도 그 종류에 따라 그 함유량에 많은 차이가 있다. 또한 포도를 생산하는 토질에도 관계가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1병의 붉은 포도주 안에 함유되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의 양에 있어서 최고 5배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 켈리포니아산 삐노느와는 약 5mg을 함유하고 있는데 비해, 까베네 쏘비뇽은 1mg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36)
프랑스에서 일 년에 한 번씩 날짜를 정해서 출고 하고 있는 유명한 베졸레 포도주는 3.5mg 정도였다.
 
5. 적당한 음주란 무엇인가?
평균 음주량과 관상동맥질환 사이에는 J-형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Corrao et al. 2000). 말하자면 완전한 금주를 하는 사람 들에 비해 소량~적당량 음주하는 사람 들이 관상동맥 질환의 빈도와 사망률의 위험이 더 낮다는 것이다. 제일 낮은 위험이 있는 사람 들은 하루 20 그램 정도의 알코올을 소비하는 사람 들이었다. 평균 소비량이 더 증가하면 이 관계는 역전이 된다. 평균 소비가 하루 70 그램을 초과하면 금주자를 뛰어넘는 위험도를 나타낸다. (Corrao et al. 2000; Rehm et al. 1997)
적당량의 음주가 나타내는 이러한 보호 효과에 대한 여러 가지 생리적학인 설명 들이 있다.
알코올이 동맥 내에 죽상판(粥狀板, 껄쭉한 찌꺼기) 생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혈전
(血栓, 피떡) 형성과 일단 생긴 혈전을 녹이는 것을 조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Zakhari 1997; Rehm et al. 2003). 이러한 관계는 항상 일정한 양상으로 음주를 하고 있다면 잘 적용이 되지만 대개의 사람 들은 때로는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시는 것이 문제가 된다.
6. 우리나라에서의 적당한 음주량
나라마다 하루 허용량(말하자면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적당한 음주량의 상한)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성은 순수 알코올 양으로 환산해서 약 32그람, 여성은 그 ¾인약 24 그람 정도라 할 때, 우리나라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몇 가지 술의 종류에 대입하면 대충의 대답을 얻을 수 있다.
막걸리는 한 되가 1.8리터, 1,800 mL이므로 반에 반 되 까지가 적당하며, 소주는 한 잔이 대개 50mL 내외이므로 남성은 3-4, 여성은 2-3잔이 적당하다. 두 홉 짜리 소주가 360 mL이므로 남성은 반 병 미만, 여성은 3분의1 병 정도까지가 안전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맥주는 생맥주잔이 아닌 보통 맥주잔이 거품을 빼고 200 mL 내외이므로 남성은 보통 맥주잔으로 역시 3-4, 여성은 2-3잔이 된다. 맥주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4.5-6% 내외이다. 사진의 예는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제품 중의 하나로서 한 병 500 mL 짜리 맥주이다. 저자의 계산에 의하면 남성은 한 병 반, 여성은 한 병 정도가 적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주에 대한 개념이 좋지 않다. 외국인 들 같이 물이나 얼음에 타서 천천히 즐기면서 마시는 풍습이 아니라 술집에 가서 짧은 시간에 많이 마시기 위해 일부러 폭탄주 등을 만들어 먹는 좋지 않은 면도 있지만, 대체로 안전 음주량은 소주의 절반 정도로 보면 되겠다.
예부터 우리는 점잖고 좋은 술로써 청주를 꼽고 있다. 일본에서는 正宗이라고 쓰고, 읽기는 마사무네(まさむね) 라고 하는데, 일본 청주의 고유명사를 일반 명사로 잘 못 알고 정종이라고 하는 한국 사람이 많은 듯하다. 술 종류로서 우리말로 청주라고 하는 것이 맞다. 청주 잔은 일반적으로 소주잔보다 약간 크다. 우리 집 청주 잔은 75mL로써 소주잔의 1.5배 정도다. 역시 남성은 230/75= 3잔 정도이고, 여성은 170/75=2잔 정도로 계산된다. 유명한 포도주, 특히 적포도주가 좋은데 대충 청주와 비슷하다.
한잔의 와인에는 즉 보르도 와인 잔으로 2/3정도 채워진 경우 양으로는 120ml가 되는데 청주와 비슷한 두 잔 정도면 정량이 된다.
술의 종류에 따라서 잔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지만 대체로 술과 어울리는 술잔으로 2-3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량이라 할 수 있고, 여성이면 그 2/3 정도가 좋다. 와인 잔은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절 반~2/3 정도 채우는 보르도 와인 잔을 기준으로 한다.



참고 문헌
33. 우리나라 음주폐해 감소를 위한 알코올 정책 도입 방안 모색,
A review study on development of effective policies to reduce alcohol related harms in Korea 2006. 12.인제대학교 음주연구소, 국립서울병원,
국립정신보건교육연구센터
34. 와인 음주량과 모든 사망률의 관계(프랑스), Biol Res 37: 183-187, 2004
35. Roger Corder; “A glass of wine a day is good for you.”
William Harvey Research Institute , 2007
36. http://www.news.cornell./ny-red-wines-show-more-resveratrol
 
 
醫學漫評 붉은 포도주가 몸에 그렇게 좋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