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일 월요일

20. 할아버지 냄새


할아버지 냄새
 

노인 들이 손주 들을 안거나 뽀뽀 하거나 할 때 손주 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두 가지이다. '하나는 까칠한 할아버지 들의 수염이고, 또 하나는 노인 특유의 냄새'.
오늘 언급할 사항이 이 노인의 냄새에 관한 사항이다.
우선 냄새에 대해 표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오래된 뽀마드 또는 오래된 책(도서관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의 냄새와 비슷하거나 생선 비린내 같은, 또는 시큼하게 삭은 냄새 같은, 기쁜 나쁜 '퀴퀴한 냄새'가 난다고 들 한다. 이제 평균 수명이 90이 될 날이 멀지 않으니 이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얘들아, 할아버지 집에 가자" 하면, "할아버지 냄새나서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비단 할아버지 뿐만이 아니라 할머니도 마찬가지다.
물론 병적으로 좋지 않은 냄새를 내는 경우도 많다.
피부병, 통풍, 당뇨 등과 관계되는 경우도 있고, 남성의 전립선 관련 질환 및 여성에 흔한 비뇨기감염증에 의한 요실금 등도 원인이 된다. 또한 말기 암환자에게서도 요상한 냄새가 나서 의사 들은 이 냄새로 대충 환자의 경과를 알기도 한다. 액취증(겨드랑이 냄새)은 노인에서는 흔치 않은 현상이므로 걱정할 것 없다. 단지 정상적인 노화 과정을 밟고 있으며 큰 질병도 없고 비교적 깨끗한 위생적인 환경과 습관을 가지고 있는 정상적인 노인에서도 이 냄새가 생산되는 것이 문제다.
 
일본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이 냄새의 원인은 피부 표면에 있는 특정의 불포화지방산 (omega-7 unsaturated fatty acids, such as palmitoleic acid and vaccenic acid)의 산화 과정에서 생겨나는 2-노네날(2-nonenal)이라는 물질의 냄새인데, 이 물질은 40 세 이후에 점차로 증가하여 노인 군에서 정점에 이르고, 그 이전의 연령 군에서는 적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물질은 맥주나 메밀 등에 포함되어 있는 방향 물질이다.(86)
그러나 노인에서 나는 (아이 들이 싫어하는) 역한 냄새는 순수 노네날 뿐만 아니라 피부 박테리아의 번식 과정에서 생겨나는 기타 물질도 포함 될 것이다.
 
학문적인 검토(88)
체취(體臭)는 나이의 영향을 받는다. 특징적인 할아버지 냄새의 존재에 대해서는 일화로써 오랫동안 회자(膾炙)되어 왔으며 최근에 실험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 들 조차 냄새 만으로써 나이를 알아낼 수 있을 정도라고 하였다(Mitro et al., 2012). 체내에서 2-nonenal의 존재는 加齡과 관계가 깊으며 40 세가 지나야 탐지할 수 있다(Haze et al., 2001).
2-nonenal은 불포화 알데하이드 로써 붓꽃 분말이나 오이그리고 기름냄새가 난다 (Flavornet database). 또한 인간의 코로는 3 ppm 정도로 낮은 농도에서도 탐지가 가능하다. 땀 속의 2-nonenal의 정확한 원천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박테리아의 지방 분해 효소에 의해 산화된 피부가 분비하는 지방으로부터 온다는 것이 밝혀졌다(Mitro et al., 2012). 아래 그림(88)17명에게 100 ppm의 농도로 이 물질의 냄새를 맡게 했을 때 자유의사에 의한 표현 들이다. 굵고 큰 글자일수록 중요하고도 많은 언급을 의미한다.
오이 냄새, 기름 섞인 풀 냄새, 맛이 변한 시큼한 냄새(酸敗), 역겨운 냄새, 레몬 냄새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땀에 2-nonenal이 출현하는 것은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이 냄새는 소위 주관적인 것이며, 따라서 냄새를 맡는 사람에 따라서 또는 전후 사정에 따라서 좋은 냄새또는 역한 냄새 라고도 표현된다(윗 그림). 그러나 늙은이 냄새(할아버지 냄새)”는 사회적인 수치거리라고 생각되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라도 이 냄새를 제거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또한 2-nonenal 은 미생물군체 변조(modulation)를 목표로 한 연구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로써 우리는 피부 표면의 복잡한 변화의 특성을 알게 될 것이다.
연구 결과, 2-nonenal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공기 중 역치(최소 농도)는 대략 10-4 mg/kg air 이었다(Grosch, 2009). 이 냄새는 피부 표면 5 cm 거리에서 7 시간 정도 유지 되는 정도였다고 한다.
탄소원(炭素源)으로써 2-nonenal을 사용하는 데 적응이 된 몇 가지의 박테리아 균주를
찾아내었다. 그 균주가 피부에 있는 2-nonenal을 무력화시켜서 냄새를 중화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사람의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주 중에서 골랐다. 사람의 땀에는
지방산이 많으며 친지질성 표현형이 흔하다. 이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2-nonenal
낮은 농도에서도 많은 균주를 죽인다는 사실을 알았다(Cho et al., 2004).
따라서 2-nonenalM. luteus에 대한 독성 역치를 결정하기 위하여 여러 농도의 배양판을 준비하였다. 1250 ppm 이상의 농도에서는 M. luteus의 성장이 분명하게 억제되는 사실을 알았다. 그 절반 농도인 2-nonenal 625 ppm에서 M. luteus할아버지 냄새의 강도를 의미있게(p-value:1.04e-09, HSD turkey test) 감소 시켰다.
반면 C. flaccumfaciens은 냄새를 경미하게 감소시켰을 뿐이었다. 물론 이 검사는
2-nonenal만을 포함한 대조군과 비교 하였다. 균주에 따라서 소위 할아버지 냄새
없애주는 역할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할머니 들은 어떤가?
많은 여성들은 폐경기동안 체취가 변하는 것을 경험한다. 이는 노네날과 관련된 냄새뿐만 아니라 땀과 관련된 냄새도 증가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냄새가 쉽사리 제거되지 않으면 이 때문에 당황하고 좌절에 빠지기도 한다. 폐경기 기간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야간에 땀이
많이 나서 지나친 발한과 지방산의 증가로 노네날을 만드는 것이다. (그림 참조)(87)
최근 스위든의 한 조사에 의하면 중년의 남성 들이 모든 연령군에서 가장 나쁜 체취가 난다고 하였으며 이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높고, 이때쯤부터 노네날 생산이 시작되기 때문일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는 남성과 여성에서 공통으로 노네날의 생산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아무리 싫어도 사람이 노화 과정을 겪는 한 이 냄새를 제거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냄새를 순화 및 약화 시키는 방법은 있다. 냄새가 더 심해진다면 음식 섭취의 안정성과 개인위생에 문제가 있고, 어느 정도 정신적인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음식 섭취를 균형 있게 할 것이며, 주위 환경을 깨끗이 유지하고, 역하지 않고 진하지도 않은 향긋한 체취를 유지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는 신체적, 정신적인 평안함을 준다. 그러나 지나친 청결은 피부 박테리아 군 들의 균형을 파괴하여 피부 건강과 면역체계를 해칠 수 있으므로 적당한 균형유지를 위한 센스가 필요하다. 또한 감의 떫은맛을 내는 추출물은 탄닌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비타민뿐만 아니라 강력한 살균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일본에서는 피부의 자연 정화와 냄새 제거에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정제된 일본 엽차는 강력한 항산화제로써 감 추출물과 함께 사용하면 하루 종일 신선하고 냄새로부터 보호한다고 한다. 한 번 시도해 보아도 손해 볼 것 없을 것 같다.
참고 문헌
86. S. Haze, Y. Gozu, S. Nakamura, Y. Kohno, K. Sawano, H. Ohta and K.
Yamazaki (2001). "2-Nonenal Newly Found in Human Body Odor Tends to
Increase with Aging".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116 (4): 520524.
87. http://www.miraiclinical.com/, What is Nonenal or Aging Odor?
Body Odor Caused by Hormonal Changes & Maturing Skin
88. http://2014.igem.org/Team:Paris_Bettencourt/Project/Old_People_Smell
 
 
 
 
 
 
醫學漫評 ~ “할아버지 냄새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