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안의 돌맹이들과 석회 덩어리들(177),(178)
↝ 흔히 돌맹이라고 부르는 결석(結石)은 어떤 물질 들이 응축(凝縮)된 것이며, 보통 체내의 장기나 도관(예, 췌관, 타액관) 안에 무기염(無機鹽)이 모여 몽치는 것이다. 결석을 만들면 이는 결석증(lithiasis)이라는 병리적인 상태가 된다.
결석의 형태
· 요로 결석 ; 콩팥에 생기는 腎石 및 방광에 생기는 방광석 등이 있으며 여러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수산염(蓚酸塩, oxalate)과 요산염(尿酸塩, urate)이 주요 성분이다.
· 담석 ; 담낭(쓸개주머니, 쓸개, gallbladder)과 담관(膽管, bile duct)에 생기는 것을
담석이라고 부르며 담즙과 콜레스테롤 유도체로부터 발달한다. 담즙으로부터 생기는
돌멩이를 색소 담석 또는 빌리루빈 담석이라고 하며, 콜레스테롤 유도체로 부터 생긴
것을 콜레스테롤 담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빌리루빈(bilirubin)은 담즙 색소의 하나이며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분해되어 생성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주로 황녹색
(yelllow-green)을 띠며 담석의 약 80%를 차지한다.
담석은 위치에 따라 담낭석, 담관석, 췌관석 등이 있는데 위치에 따라 병을 일으키는
기전이 달라진다. 담낭 안에서는 급만성 담낭염을 일으키고, 담관에서는 담관염과 황달을
유발한다. 췌장 입구를 틀어막으면 급성 췌장염을 일으키고 췌장의 기능을 망가뜨려서
급성 당뇨병이 생기기도 한다.
· 비석(鼻石, rhinolith) ; 이것은 비강(콧속) 안에 들어있는 것이다. ‘코안의 돌맹이’라는
뜻인데, 흔치는 않은 것이며, 말라붙은 코딱지와 혼동하면 안 된다. 보통은 이물질이나
피딱지, 또는 분비물을 중심으로(核) 천천히 칼슘이나 마그네슘염이 쌓이는 것이다.
불규칙한 모양으로 비강을 채우게 되면 코가 막히고, 코피도 날 수 있으며, 두통,
부비강염, 및 눈물흘림증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 장결석(창자돌) ; 위와 창자 안의 어디든 생길 수 있는 결석이다. 흔치는 않으나 우연히
발견되는 적이 많고 보통은 잘 지켜봐야 한다.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면 외과적으로
제거하여야 한다. 이것도 핵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이므로 진주가 형성되는 과정과
비슷하다. 핵이 되는 중심체는 식물의 씨앗, 자갈돌, 노끈, 등이며 이것 들이 刺戟原으로
작용하여 점점 커지는 것이다. 다른 척추동물, 초식성 조류, 및 악어류 등에서 볼 수 있는
위석(gastrolith)은 음식물을 갈아서 소화를 돕는데 사용되는 것이므로 병적인 것이
아니다. 혼동하면 안 된다.
· 침돌(타석, 唾石, sialolith) ; 침샘 내에 석회화된 덩어리가 자리 잡는 것이다. 세 군데
침샘 중 턱밑샘에 제일 잘 생긴다. 통증이 있고 붓는데 침샘이 자극되면 더 악화된다.
염증성 질환이나 감염의 결과로 생기는데, 탈수, 약물(phenothiazine), 칼슘 농도의 증가
들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원인 불명이다.
· 편도결석(tonsillolith=tonsillith) ; 흔치는 않으나 편도선의 주름 사이에 생긴다. 불편감이
있고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이석(耳石, otolith) 알갱이 ; 인간의 內耳에는 구형낭(saccule)과 난원낭(utricle)이라는
이석 기관이 있다. 이석 기관(구형낭, 낭원낭) 들은 작은 결정체 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중력에 민감한 것이다. 머리의 방향에 따라 구형낭은 수직 가속(엘리베이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난원낭은 수평 운동에 예민하다. 또한 전정미로(vestibular labyrinth)라고 부르는 작은 기관도 있다. 전정미로에는 세 개의 반원형 고리들이 있는데 이것은 림프액과 아주 작은 머리털 같은 센서가 달려 있어서 머리의 회전을 관장한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이 결정체 알갱이 조각 들이 떨어져 나갈 수가 있다. 떨어져 나간 이 알갱이 들이 세 개의 반고리 중 어느 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누울 때 이동이 잘된다. 세 개의 반고리관 들이 머리의 위치 변화에 따라 예민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해 심한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석에서 떨어져 나간 결정체 알갱이가 말썽을 일으키는데 대개는 석회 성분이다.
(필자 註) 깊은 수양을 닦은 고승 들이 사망하면 화장을 한다. ‘다비식’이라는 불교식 표현이 있다. 화장(다비) 후에 남은 잿더미 속에서 자주 잔존물이 발견되는데, 이중 ‘사리’라고 하는 것이 있다.
부처님 몸에서 나온 사리를 ‘진신사리’라고 하여 여러 나라 여러 사원에서 발견된다. 부처님이 돌아가시면서 “나에게서 팔곡사두(우리표현으로 8말4되)의
사리가 나올 것이다. 서로 사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전쟁도 불사 할 것을 우려하여 충분히 만들어질 것이니 싸우지 말고 나누어 가져라“라고 하셨다고 전해진다. 왜 우리나라에 그렇게 귀한 진신사리가 많은가에 대한 답이 풀렸다.
그런데, 의사인 나로서는 부처님의 만길 깊이의 속을 알 수가 없으나 8말 4되라고 하면 150 리터가 넘는 분량이다. 고체 형태이니 물보다는 비중이 훨씬 클 것이라 무게로 따지면 수백 킬로그램 이상이나 된다. 부처님이 얼마나 체구가 컸었는지는 모르고, 몸 전체가 돌맹이로 되어 있지 않은 한, 또는 질량 불변의 과학 법칙이 변하지 않는 한, 이 말은 확실한 거짓말로 볼 수밖에 없다.
어차피 종교와 전설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으로 설명하려는 자체가 무리이며 실례를 범하는 것이지만, 내 결론은「인체가 탈 때 유기물은 형체가 남지 않고 무기물인 돌맹이만 남게 되기 때문에 사리는 돌멩이이며 대개는 콜레스테롤 담석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영롱한 색깔로 빛난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스님 들은 채식을 주로하며, 고사리류도 많이 섭취한다고 한다. 고사리는 외국에서는 독초로 분류되어 있다. 소와 양이 먹으면 조혈기관의 질병을 만들고, 소화 기관 장애도 있다고 한다. 발암성의 위험에 대한 문헌도 있으며, 수산물(oxalate)을 만들어 담석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카나다 록키 산맥 한 구석에 대량의 고사리 집락체가 발견 되었는데, 어느 날
한국이민자 들이 대거 몰려가서, 대량 채취하여 거의 씨가 말라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수사 끝에 관련 한국인 들을 모두 검거하여 벌금을 부과 하였다.
죄목은 ‘자연훼손죄’(이 죄는 중죄에 해당)와 ‘독극물 사용죄’라고 하였다.
카나다 연수 당시의 옛날 사건이었지만, 어글리 코리안의 문제는 한도 끝도 없던 때도 있었다. 고사리에 대한 개념의 차이도 한 몫 했지만.
뼈 이외의 장소에 생기는 석회 덩어리 문제들(177),(178)
- 칼슘이 부적절한 곳에 침착되고 있다면 음식 때문인가?
↝ 칼슘은 인간 신체에 제일 많이 있는 무기물(미네랄)이다. 거의 99%는 뼈대에 저장 되어
있어서 건강한 뼈와 치아를 유지하도록 상을 차려 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칼슘은 또한 정상적인 근육과 혈관, 및 신경의 기능에 꼭 필요하다. 미량은 세포
내외에 녹아 있다. 칼슘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세포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신체는 조심스럽게 혈액 내 농도를 조절하고 있다.
그러나, 가끔씩, 칼슘이 연조직에 쌓여서 의학적 문제를 야기하고 검사 결과를 왜곡시킨다. 예를 들어, 혈액 내 칼슘 농도가 정상인 경우에도 조직이 손상된 부분에 축적되기도 하는데
이를 ‘석회화(calcification)’라고 한다. 어느 학회에서 ‘칼슘화’라고 발표하던 모 레지던트가
참석했던 교수님들에게 호되게 야단맞는 것도 본적이 있지만 어색한 번역 표현이다.
이 칼슘 침착이 있는 여성 들이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한 때문이 아니냐-골다공증 문제 때문에 복용하는 칼슘 제제, 건강식품보조제 등-고 묻는 경우가 많다. 정말 그럴까?
일반적으로 대답은 “아니요”다. 과학자 들은 칼슘 섭취(음식이든, 건강보조제이든)와 연조직
칼슘 침착과의 관계에 대해서 어떠한 직접적인 관련성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칼슘은 어떠한 방법으로 뼈 이외의 장소에 침착(沈着) 되는 것일까?
다음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다.
· 외상에 의한 유방석회화
(이 유방 X-선 사진은 자동차 사고 때 안전벨트 외상을 입어 양성 석회화가 된 것)
↝ 석회화는 모유를 생산하는 유방 조직(소엽과 도관)에 생긴다. 임신한 상태도 아니고
수유 중이 아니라도 칼슘을 포함한 적은 양의 우유가 생산된다. 칼슘이 결정체로 되면
X-선 사진에 나타난다. 이를 석회화라 한다. 소엽에 생기는 석회화는 아무리 넓은 범위에
있어도 대개는 양성이지만 소엽에서 생산된 우유를 젖꼭지까지 운반하는 길인 導管(duct)에
생기는 석회화는 문제가 다르다. 때때로 전암성(前癌性) 상태(preinvasive
ductal carcinoma in situ(DCIS)가 되는 것이다
석회화와 유방암이 상관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DCIS에서는 도관에
발생한 암 세포가 혈류와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사멸해서 석회화된 선(線)을 만드는 것이고, 암세포가 사멸한 바로 그 장소에, 또는 사멸한 암세포 사이의 결체 조직에도 암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1 mm 미만의 작은 석회화가 2 mm 이상의 큰 석화화보다 더 의심스럽다. 또한 흩어져 있는 것보다 몽쳐 있는 것이 더 위험하다. 의사 들은 의심이 되면 조직 검사를
권하게 되며 기타 영상 기법은 더 양호한 시각적 결과를 얻는데 큰 도움이 안 된다.
칼슘 섭취량과 유방암의 발생은 2009년 스웨덴 여성 60,000 명 이상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무 관련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 밀크-알칼리 증후군 ; -돌아 온 옛날 문제
↝ 수십 년 전에는 궤양(위 및 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환자들에게 위를 보호하고 중화시키기
위해서 우유를 많이 마시고 알칼리인 중조를 많이 먹도록 권장한 적이 있다.
이 중의 일부(2~18%)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인 밀크-알칼리 증후군으로 발전
하였다. 이 증후군은 고농도의 혈중 칼슘과, 높은 pH(알칼리화), 신장장애, 및 각막,
폐, 임파선의 석회화가 특징이다. 이 증후군을 궤양 치료법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사라지는 듯하였으나 근자에 이르러 여성 들이 건강보조 식품의 이름으로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하면서 칼슘 제제를 엄청나게 많이 사용하고 또한 칼슘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제산제까지 투여하게 됨으로써 다시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하루에 2,000 mg 이상을 복용하는 여성들에서 특히 위험하였다. 또한 비타민 D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높아지고
특히, 음식을 많이 먹는 여성이 탈수가 있으면 더 위험하다. 칼슘은 하루에 1,200 mg~1,500 mg 이상 복용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칼슘제제는 많은 예에서 소화 불량을 일으키며, 이를 위해 제산제를 복용하는 사람 들이 많은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 심혈관계 석회화 문제 ;
↝ 동맥의 벽에 기름기가 끼는 것을 죽상판(죽같이 끈적 끈적한 껍데기란 뜻)이라고 하는데, 이곳이 손상을 입으면 칼슘이 쌓일 수 있다. 이것은 처음 생길 때는 부드럽지만 결국에 가서는 딱딱하게 변하고 칼슘이 침착해서 석회화가 되는 것이다. 더구나, 혈관세포는 때때로 스스로 뼈를 만드는 골모세포(骨母細胞)로 전환 되기도 한다. 이것이 곧장 더 많은 칼슘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관상 동맥
동맥에 석회화가 있는 사람 들은 심장병을 더 잘 일으킬 가능성이 있지만, 딱딱한 판이
물렁한 판보다 더 쉽게 파열을 일으켜서 심장발작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뇌관련 동맥
뇌단층 촬영을 하는 대개의 환자에서 경동맥(목)과 척추동맥(뒷목)에서 석회화의 징조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석회 침착은 뇌졸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이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에는 더욱 석회 침착이 많다.
증거는 충분치 않지만, 칼슘 섭취가 관(상)동맥의 석회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 같지는 않다.
실제로 음식에 칼슘이 많으면 보통은 건강에 좋다. 왜냐하면 혈압을 낮추고 체중을 감소
시키기 때문이다. 어떤 조사에서는 칼슘 보조식품을 먹는 여인 들에서 심장발작의 위험이
높다는 결과도 있어서 걱정이 된다.
· 유방 혈관의 칼슘 침착 ;
↝ 유방 X-선 촬영을 해 보면 동맥의 석회화는 흔히 있는 소견이지만 암의 위험을 증가 시키지는 않는다.
· 관절과 힘줄의 칼슘침착 ;
↝ 관절 안의 활액(滑液)은 칼슘을 포함하고 있다.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도 마찬가지다.
이 칼슘이 결정체로 변하면 작은 알갱이(사금파리) 들이 관절 표면을 닳게 하고 효소가 분비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서 연골을 加一層 망가뜨리는 것이다. 골관절염으로 인해서 관절대치술을 받은 관절의 60%에서 칼슘을 포함하는 결정체 들이 발견된다.
칼슘은 힘줄에도 축적이 될 수 있어서 - 특히 어깨의 회전근개(回轉筋蓋, rotator cuff tendon) -이를 석회 힘줄염이라고 부른다. 석회화는 어떤 종류의 조직 손상이나 세포 변화가 있는 장소에 생기는 경향이 있는데 꼭 外傷이나 過用일 필요는 없다. 혈중의 칼슘 농도를 상승 시키는 아주 드믄 몇 가지 특별한 대사성 장애를 제외하고는 관절이나 힘줄의 석회화는 칼슘 섭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참고 문헌
177. https://en.wikipedia.org/wiki/Calculus_(medicine)
178. http://www.health.harvard.edu/womens-health/Calcium beyond the bones
Harvard Women’s Health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