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여성에서의 身體像(Body Image)

여성에서의 身體像(Body Image)(198) - ‘미용’과 ‘성형’에 대해서 한 번 쯤 생각해 보자

 

↝ 만약 당신이 미용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당신 자신에 대해 솔직해야 한다. 왜 수술을 원하는지, 수술로 무엇을 얻기를 기대하는지? 미국 성형외과 학회(ASPS)에 의하면 수술에 적합한 사람들은 다음의 두 부류에 속한다고 한다 :

첫째 부류는, 개선시키거나 변화를 주고 싶은 신체적 특징 때문에 몹시 신경을 쓰는 환자들로써 강한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고,

둘째 부류는, 육체적인 결함이나 미용측면에서의 흠으로 인하여 장시간에 걸쳐 자존심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미용 수술은 육체적 변화와 자존심의 변화를 창조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자신 이외의 타인의 변화에 영향을 주려는 희망에서 수술의 목적을 구한다면 실망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수술에 부적합한 사람 들(ASPS)

위기에 빠진 환자들 ;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배우자의 사망, 또는 직장을 잃은 사람들. 이러한 환자들은 겉모습의 변화를 통하여 이룰 수 없는 목표를 성취하려 할 것이다. 겉모습에 있어서의 변화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목표를 잡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오히려, 환자는 우선 그 위기를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는 환자들 ; 저명인사와 같은 생활방식을 취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그 저명인사와 같은 코를 가져야 한다는 사람, 심한 사고를 치렀거나 심각한 질병을 앓고 난 후 원상으로의 완전 복구를 원하는 사람, 또는 수십 년 전의

젊음을 되찾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만족시킬 수 없는 환자들; 자기가 듣고 싶은 대답을 찾아 이 의사 저 의사에게 옮겨 다니는 사람. 주로 신체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매우 사소한 결함에 대해서 강박적으로 사로잡힌 사람들 ; 이 결함이 고쳐지면 인생이 완벽해 질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다. 수술 결과가 정확하게 자기의 목표와 일치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정도로 충분히 현실적이라면 타고난 완벽주의자 들은 수술하기 괜찮을 수도 있다.

정신 질환이 있는 환자들 ; 그리고 환상에 사로잡히거나 피해망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환자들도 수술에 적절치 않은 사람들이다. 환자들의 수술 목표가

정신병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이러한 경우에도 수술의 적응이 될 수는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성형외과 의사는 정신과 의사와 긴밀하게 협조하여야

한다.

↝ 미용수술로 인하여 흔히 극적이고 영구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 훨씬 이전부터 수술의 결과에 대하여 (수술 후에) 어떻게 느끼게 될지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 안전성에 대하여~

↝ 미용수술을 받게 된다면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자의 책임이다. 당신이 받고자 하는 수술 분야에서 많은 훈련을 받고 충분한 경험을 쌓은, 자격 있는 의사를 선택하는 것은 필수불가결이다.

(필자 註; 우리나라에는 야바위꾼이나 돌팔이들에 의해서 싼 맛에 무면허로 몰래 수술 받는 경우도 있는 듯하고, 소위 미용 성형을 전공하지 않은 엉터리 의사들이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법적으로는 의사 면허만 있으면 아무 의사나 심장수술을 한다고 해도 불법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피부과 의사나 가정의학과 의사들도 많이 들 미용-성형 수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최선의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올바른 질문을 하여야 한다 :(198),(199)

∙ 어떤 나라에서 면허를 받았는가?

실제로 의과대학 입학이 어려워서 다른 나라에 가서 의학을 공부하고 그곳 면허를

획득하는 사람들도 있다. 의학교육이 제대로 되었다고 인정하기 힘든 곳들도 많다.

(필자 註 ; 외국 의대 유학생이 국내 의사 자격을 따기 위한 첫 시험 관문인 의사

예비시험 중 1차 필기시험에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14개국 의대 유학생이

56회 응시, 이 중 9명이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합격률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이는 매년 90~95%에 이르는 국내 의대 졸업생의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과 비교된다.(주간조선, [2100호] 2010.04.12.) 솔직히 말해서 정규적인 국내

의학교육을 받으면 의사 국시에 합격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외국에서 딴 면허증은

신빙성이 적어서 대단히 위험하다.)

∙ 자격 면허가 있는 성형외과 의사인가? 아니면 다른 전문과목인가?

한국성형외과 학회 홈 페이지를 일단 점검해 보라. (www.plasticsurgery.or.kr/)

∙ 이런 형태의 수술을 얼마나 오랫동안 시술 경험한 의사인가?

집도의가 이와 비슷한 수술을 얼마나 많이 해 보았는지, 다년간의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 수술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다면 그 사양

(option)에 대해서도 토론해 보아야 한다. 흔한 수술이라면 수백 명 이상의 경험이

있겠지만 흔치 않은 수술이라면 불과 20-30 명에 대한 경험 밖에 없을 것이다.

∙ 집도 예정인 의사에 의해서 이전에 똑 같은 수술을 받았던 다른 환자의 수술 전후

사진을 볼 수 있는가? ; 수술 과정과 그 결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람마다 해부학적인 구조가 똑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똑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 하여야 한다.

∙ 이전에 이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와 만남을 주선해 줄 수 있는가? ; 의사를 찾는

많은 환자 들이 소개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미 수술 환자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자가 경험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던 사람이라면

전화를 걸어서 서로 터놓고 이야기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기꺼이 만남이나

전화 응대를 해 준다면 환자는 의사가 몰랐던 세세한 경험까지도 이야기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얼굴을 대면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짜 환자를 주선해 주면

이는 사기 행위에 해당하고 그 의사는 윤리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것이니 그

의사에게 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어떤 환자는 좋은 점을 이야기해 줄 것이고

또 어떤 환자는 미처 의사에게 불평하지 않았던 험담을 늘어놓을 수도 있다.

결국 판단은 환자의 것이다.

∙ 이 수술(조작)의 위험성과 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이에 관한 사항은

일차 상담 때는 물론이고 최종 상담 때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수술

동의서(승낙서)에 명기 되어야 하며 또한 만약 문제가 발생 했을 때 취할 조치에

대해서도 (수술 승낙서에) 명기 되어야 한다. 만일에 정말 불행하게도 어떤 일이

발생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와 이 난관에 보다 쉽게 대처하기 위한

일련의 것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환자들이란 ‘의사가 전에 이러저러한 경험이

있었고, 이런 것들에 이러저러한 적절한 조치를 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준다면, 오히려 그 의사를 더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의술이란 정말 어려운

것인데, 이와 같이 예기치 않았던 크고 작은 사고 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술 이외의 대안은 없나? ; 수술과 비수술은 기본적으로 그 기능과 문제에 있어서

다르다. 예를 들어, ‘눈가의 잔주름’은 수술이 아닌 보톡스로 해결하는 것이 좋고,

‘유방축소술’은 수술 이외의 방법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수술 후 비수술적으로

보완해 주는 방법도 있다. ‘안검미용성형술’ 후 보톡스로 보완하면 제일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생명 구급 설비와 모니터 장치를 준비하고 있나?

∙ 마취는 누가하나? ; 간단한 국소마취는 성형외과 의사가 직접 해도 되지만 많은

용량의 국소마취제가 필요하거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이라면 마취전문의가

하여야 한다.

∙ 수술 후 회복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 있는가?

수술 후 있을 수 있는 일 들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차후에 크게 놀라

자빠질 일이 줄어 들 것이다. 어떠한 결과를 얻게 될지 그리고 있을 수 있는 위험

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치료 대안에 대해서도

명맥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보통

복수의 상담자가 필요하다. 이보다 더 많은 상담자를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휴가를 얼마나 내어야 하는지 수술 후 재택 치료 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할지에 대해 어림하여야 한다.

수술 직후에는 수술 종류에 따라서 드레싱 들을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통원을

하여야 하며, 수술 후 약 6개월 정도는 외래 통원을 하면서 만족한 수술 결과를

확인 하도록 한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명확하고 간결하게 답해 줄 수 있는

의사라면 관련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이 있다고 보아도 된다.

∙ 수술 전에 환자가 준비해야 될 것은?

미용 수술에 있어서는 문제 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 하여야 한다. 위험에

대해서는 술 전에 상담자와 의논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복용하고 있던 약 중에서

중지해야 하는 약 들도 있을 수 있다. 금연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사전에 체중

조절을 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을 승낙하기 이전에 이러한 것들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수술 전에 신중한 평가를 하였다면 막을 수도 있었을 불필요한

합병증에 대비하고 있지 않으면 수술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아스피린, 플라빅스(Plavix, 학명, Clopidogrel) 등의 항응고제는 적당한 시기에

중지하지 않으면 수술 부위의 출혈로 인해 수술 결과가 나빠질 수 있다.

수술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심각한 심장병이나 부정맥 때문에 그에 대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을 중지하는 것이 생명과 직결되는 수도 있으며, 간단한 수술(안검

수술)이라면 2주 전에, 또는 7~10일 전에 중지해도 괜찮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심각한 지병이 있을수록 사전에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수이고 미리 마련해 둔

지침에 따르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 수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이것은 수술 전에 미리 토의되어야 할 중차대한 문제이다. 또한 수술 후 浮氣가

빠진 다음에 분명하게 드러나는 문제들을 대비해 충분한 기간(6 개월 이상)

통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코 성형 수술은 8개월 정도가 되어야 수술

결과에 대한 윤곽이 나온다. 기술적인 이유로 인해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고

또한 의사 자신이 이를 수정할 수 있겠다고 느끼고 있다면, 대개의 의사 들은

추가적인 비용 없이 기꺼이 무료로 재시술(재수술) 해 줄 것이다. 큰 병원도

마찬가지로 비용을 추가시키면 안 된다. 이 문제를 집도의가 수정 할 수 없겠다고

느끼면, 제 2의 의사에게 의견을 구하여 집도의를 도와서 이 상황을 명쾌하게

해결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학적인 관점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전 상담에서, 수술을 착수하는데 있어서 성취 가능

한계와 환자의 기대 정도가 어떠한지 확립하여 놓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확대술에 있어서는 너무 크거나 너무 작다는 문제가 자주 따른다.

개인 의원에서 수술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면 장점과 단점이 있다. 개인 진료실은 큰 병원이나 통원 센타에 비해서 더 편리하고 사생활이 보호되며 무료로 제공되는 각종 소모품 및 서비스용품 등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안전이라는 면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하다.

수술을 맡은 의사가 올바른 자격증 소유자인지 또는 당신의 안전을 담보할 적절한 장비 들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 넘겨짚어 상상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을 수술할 의사의 큰 병원 또는 통원 센타와의 신임 관계도 알아보고, 그 의사의 교육, 면허, 및 특수 분야 자격면허 등을 알아보기 위하여 가능하면 다음의 기관에 조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http://www.plasticsurgery.or.kr/(대한 성형외과학회)

http://www.ksaps.or.kr/(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http://www.kcpca.or.kr/(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http://www.prskorea.co.kr/(대한성형외과의사회)

협진 수술을 가장한 변종 유령수술

↝ 협진 수술이란 2 명 이상의 의사가 한 명의 환자를 함께 (토의하면서) 수술한다는 것인데,

미용 부분에서의 협진 수술은 매우 드물다고 한다. 그래도 협진 수술이 필요하다면

납득할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 협진의사의 성명, 소속, 자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할 때 반드시 수술자와 협진의사가 수술실 내에 동시에 머물러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대한성형외과의사회).

또한 수술 전에 다른 의사의 의견(second opinion)을 들어보는 것도 좋다.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수술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우리나라는 특히 솜씨가 좋은 성형외과의사 들이 많아서 중국인 들을 비롯해 외국인들의

인기를 많이 끌고 있다고 하는데, 이를 기화로 각종 사기, 편취, 폭력, 무면허, 사무장 병원 등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문제들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어떻든 최종적인 책임은 환자 본인에게 있고 손해를 본다면 우선 환자 자신의 피해가 제일

크다는 점을 상기 하여야 한다.

참고 문헌

198. http://womenshealth.gov/body-image/cosmetic-surgery/index.html

199. http://www.sofeminine.co.uk/cosmetic-surgery/10-questions

-every-woman-should-ask-their-consultant-before-cosme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