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진단과 추적에 있어서 당화혈색소의 중요성
↝ 당화혈색소(HbA1c, A1c, glycated Hb, glycohemoglobin)는 지난 3개월간의 혈당 평균치를 반영한다. 이것은 식사와 관계없이 언제라도 얻을 수 있으며, 오로지 최근의 상태만을 제공하는 기타 수치 값에 비해 전체적인 상황을 반영하는 좋은 것이다. 식사와 관계없으므로 實地, 일선의 개업의사 들이 환자 들을 진찰하고 추적하기에 좋다.
↝ 당뇨 합병증은 혈당의 농도와 노출된 기간, 환자의 감수성 등이 합작해서 만들어내는 함수 관계일 것이다. 아주 특별한 경우, 예를 들어 급성으로 혈당이 상승하는 경우나 급성으로 하강하는 경우도 중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오랫동안 혈당을 어떻게 적절하게 잘 조절 하였는가」가 합병증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서, 혈당이 평균적으로 낮게 유지되는 경우는 합병증의 발현율이 낮고 합병증의 정도도 심하지 않겠지만 오랜 기간 높게 유지된다면 당연히 합병증의 발현율과 정도가 심해질 것이다. 그래서 평균 혈당을 되도록 낮게 유지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유리하지만 매일 매일의 평균치와 시간 시간의 수치가 변동이 심해서 때로는 심각한 저혈당에 빠져서 위험해 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병원의 당뇨 전문가 들은 평균 수천 명~수만 명의 환자 들을 정기적으로 돌보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전문가 들에게 자주 진료를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기껏해야 3-4개월에 한 번, 심지어는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밖에 추적을 할 수 밖에 없다면 엄밀한 혈당 조절은 힘들게 된다. 위험한 저혈당이나 고혈당에 빠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환자 들은 그렇게 믿을 만하지 못하다. 약을 잊고 복용 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음식 조절에 있어서도 폭식을 하거나 또 사정이 있어서 식사를 거를 수도 있고, 때로는 심한 운동을 하게 되거나 다른 질병을 앓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질병을 앓게 되면 당뇨 조절이 어려워진다(sick-day). 그래서 이들 전문가 들은
너무 엄격하게 조정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조금씩의 차이가 쌓여서 나중에 더 많고 더 큰 합병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환자 들로 하여금 자가 혈당 조절(self monitoring of blood sugar, SMBG)을 하도록 하지만, 직접 혈액을 뽑아서 측정하고, 스스로 용량을 변경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동네 의사 들이 자주 점검해 주면 좋겠지만, 첫째는 환자 들의 동네 의사 들에 대한 신뢰도가 낮을 수 있고, 좀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실제로 당뇨에 대한 동네 의사 들의 지식의 깊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SMBG는 공복 시와 식간, 식후 등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는데, 이에 대한 깊은 공부가 없다면 위험해 질 수 있다. 여기까지는 주로 필자의 사견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 그런데 근자에 식사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측정하여 대충의 평균 혈당을 추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 되어 사용되고 있다. 바로 당화혈색소(HbA1c)라는 것이다.
더구나 미국당뇨학회의 권장 사항에서는 당화혈색소를 당뇨의 추적 뿐만 아니라 진단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었다. 기준은 6.5%로 잡았다.(105) 이 수치는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신빙성 있는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에 기반을 둔 것이라 과학적이다.
그럼 당화혈색소(HbA1c)란 무엇인가?
↝ 우리 몸 안의 적혈구는 끊임없이 새로 태어나고 파괴된다. 파괴된 적혈구의 잔해는 간, 지라, 및 骨髓(marrow) 안의 대식세포에 의해 먹혀서 제거된다. 또한 적혈구가 생겨나서 없어질 때까지 대략 120일 정도 소요된다.
Hemoglobin A1c (HbA1c)는 포도당과 같은 6탄당 입자가 적혈구의 N-쪽 아미노산에
달라붙어서 생기는 결과이다. 이러한 부착은 적혈구가 쇠멸할 때까지 지속되며 포도당의 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또한 적혈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더 많아진다.
따라서 HbA1c의 농도는 지난 세월동안의 평균 포도당 농도(개인에 따라 대략 8-12주 동안)를 반영한다. 혈당이나 소변의 당 수치보다 장기적인 혈당 조절에 있어서는 더 좋은
척도를 제공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혈당이 매우 높은 당뇨 환자 들은 정상인 들에 비해
2~3배의 높은 HbA1c 수치를 가지고 있다. (106)
HbA1c을 진단에 사용하는 장점 :
-HbA1c은 장기적인 혈당 상태를 평가 할 수 있다. 전술 했듯이 당뇨병의 합병증은
장기적으로 누적된 혈당 관련 함수인 것을 고려할 때 의미가 있는 검사법이다.
- 당화혈색소 표준화 프로그램이 아주 성공적으로 끝나서 세계적인 제조회사와 검사실
들에 의해서 정확성이 밀접하게 감시되고 있다.
- 굶고 측정할 필요가 없다.
- 개인 간의 변화(편차)가 매우 낮다.(임계 값 <2%)
- 단 한 번의 검사로 당뇨의 진단과 추적 감시에 이용 할 수 있다.
[혈당(mg/dL)과 당화혈색소(%)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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